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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성빈기자 qlsl1688@naver.com
광주지역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 10곳 중 2곳의 실내공기에 '부유곰팡이'가 권고기준 이상으로 검출됐다. 18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집·의료기관·노인요양시설 등 총 73개소의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개(18%) 시설에서 부유곰팡이 농도가 기춘치를 초과했다. 73개 시설 부유곰팡이 평균 농도는 436CFU/㎥이었지만 13개 시설은 권고기준인 500CFU/㎥을 초과했다. 권고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어린이집 26개소 중 8개소, 의료기관 15개소 중 3개소, 노인요양시설·실내주차장은 각각 4개소 중 1개소였다. 또 실내 부유곰팡이의 상당량이 실외에서 유입됐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실내·실외를 분석한 결과 실외 농도가 실외보다 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내공기 중 곰팡이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아니지만 알레르기 반응이나 심미적인 영향이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서광엽 환경연구부장은 "실내에 곰팡이가 생기면 곧바로 제거하고 누수 등의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겨울철에는 온도차에 의한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해야 하며 제습기나 에어컨 등을 사용해 실내 온·습도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실외에서 유입될 수 있는 곰팡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건물 주변 각종 쓰레기, 음식물찌꺼기 등의 폐기물을 청소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