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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신용원기자 leeas1020@naver.com
고흥·보성·장흥·강진’ 후끈 5파전 예상...분주한 행보 22대 총선 전남 최대 격전지 '부상' 현역 김승남 vs 한명진,최영호,김화진,문금주 ‘정치데뷔’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9개월 앞두고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가 유력 인사들이 대거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도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3선을 노리는 현역의원과 이에 도전하는 경쟁자들이 치열한 물밑 세 결집에 나서고 있어 향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선거구도는 현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대와 21대에 이어 3선 도전 아성에 도전자들이 뛰어든 형국으로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 최영호 전 한국전력 상임감사,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의 ‘정치 데뷔’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현역 김승남 의원의 선거구 수성에 이목이 쏠린다. 고흥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6운동권의 핵심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지난 19대 총선, 21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해 이번이 3선 도전이다. 지난해까지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역 프리미엄과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은 4년 전 당내 경선에서 김승남 의원에게 패한 후 2020년 서울에 세무그룹을 차렸다가 올해 3월 순천대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지난 선거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전임 군수 측근들의 후광을 입고 지역 밑바닥을 훑고 있다. 최영호 전 한국전력 상임감사는 정치적 기반인 광주를 떠나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를 옮겨 선거판에 지각변동이 생겼다. 최 전 청장은 , 2002년 시의원으로 출발해 2010년 남구청장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한 풀뿌리 정치인이다. 이후 한전 상임감사로 임명되어 근무했으며 광주에서 배운 행정과 의정 경험을 고향에서 펼칠 것으로 해석된다. 고흥군 도양읍이 외가이며 탐진(강진 옛 지명)최씨로 지역 연고가 깊고 현재는 외가 친척들과 민주당원 상대로 공략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도 출마를 앞두고 정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고흥 출신인 김 위원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전남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윤석열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 현안 해결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김 위원장은 전남대 체육학 박사다. 광주 남구에서 구의원을 지냈고,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한 이력을 바탕으로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고 한다. 문금주 현 전남 행정부지사도 총선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으나 2~3개월 전부터 움직임이 보여 현직 공무원으로써 아주 부적절하다는 의견들이 있다. 하지만 도전자들 모두 ‘고향 인맥’을 총동원하는 등 조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내 경선이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 치러질 것으로 보여 당원 확보 마감 시한인 7월까지 권리당원을 확보하기 위한 민주당 입지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재 지역 내에서 여러 입지자들이 서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밀착형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