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손해원기자 sm9430@hanmail.net
주정차가 가능한 순천시 남산로 도심 상가 도로변이 상가 전용 주차장으로 둔갑해 시민과 상인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순천시청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불법주정차 외 단속할 방법이 없다며 도로법 위반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순천시에는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개인주택들이 자신의 집 앞에 주차장을 확보하느라 불법설치물을 설치하는 등 도로를 무단 점용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상점들까지 도로의 주차가능지역을 사적으로 무단 점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식사시간 번화가는 주차공간을 찾기 어려워 먼 곳에 차를 대고 10여분 이상 걸어오는 일도 흔하다. 이런 와중에 일부 상인들이 “내 가게 앞 도로에 주차하면 안 된다”라는 이기적인 행태로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순천 지역에서는 상점 앞 도로에 불법 시설물을 설치한다든가, 광고물을 설치하여 일반차량의 주차를 방해하는 차원을 넘어 일반차량의 주차를 원천봉쇄하고 있다. 이곳 식당 앞은 물론이고 주변까지 불법 시설물을 설치해 놓고 자신의 식당을 이용하는 차량이 오면 불법 시설물을 치우고 그 자리에 주차하도록 하고 있다. 또, 자신의 식당을 이용하는 이용 차량의 편의 제공을 넘어서 일반차량은 아예 주차를 못하게 차단하고 있으니 일반 도로가 개인 소유인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 이와 같은 실정이다 보니 식당을 이용하지 않는 일반 차량이 도로에 임시 주차를 하려하면 식당의 주차요원과 시비가 붙는 일이 비일비재하며.언쟁도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최근 A씨는 주정차를 할수 있는 남산로의 한식당앞 도로에 본인의 차를 주차를 하고 인근에 일을 보고 차량을 이동 하려고 하였는데 A씨차량 앞에는자가용을 뒷면에는 화물차가 주차되어있어 차에 전화를 보고 차를 빼달라고 연락한 뒤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의 차량을 막있던 자가용과 화물차는 이곳 도로앞 B상가주인의 차량으로 "먼데로 일보러와 지금 차를 빼 드리지 못한다"는 황당한 답변에 A씨는 바로 신고를 한다고 하자 B상가 여사장이 잘못을 인정하고 아들이 막고 있던 차량을 이동했다 이처럼 상가의 일반도로 주차가능 지역을 무단 점용하는 행위가 극에 달하고 있지만 이러한 부당사례를 단속하고 시정해야 할 순천시에서는 단속은커녕 실태도 파악하지 않고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도로법에 따르면 주정차 가능 도로에 적치물을 올려놓거나 주차 방해 행위 등 도로점용 행위를 하면 관할 시청으로부터 처벌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천시는 도로점용 문제에 대해 알면서도 주정차 금지 구역 외 단속할 명분이 없다며 방치하고 있다. 또한, 일반도로 주차가능 지역을 개인 사유지로 생각하는 상혼은 시민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순천시의 신속한 조처가 요망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