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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숭기자 suyoung6966@naver.com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2%포인트 내린 36.3%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5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5~29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함'이 36.3%, '잘못함'이 60.7%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3.1%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월 4주차에 41.9%를 기록한 뒤 41.1%(2월 5주)→40.2%(3월 1주)→38.6%(3월 2주)→36.5%(3월 3주)→36.3%(3월 4주)로 5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정평가 역시 2월 4주차 54.8%로 저점을 기록한 뒤 3월 4주차 60.7%까지 5주 연속 소폭씩 상승했다. 일간 지표 추이를 보면 26일(화) 35.2%로 낮게 출발해 27일(수) 38.7%, 28일(목) 38.0%로 올랐다가 29일(금) 35.2%로 다시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지율이 전주 대비 2.5%포인트 내린 35.1%, 인천·경기 지지율이 1.6%포인트 내린 33.3%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지율은 전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55.2%, 광주·전라 지지율은 2.8%포인트 오른 17.0%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지지율이 전주 대비 3.9%포인트 하락한 41.5%, 20대 지지율이 2.9%포인트 내린 29.4%로 나타났다. 40대는 24.7%다. 한편 30대 지지율은 전주 대비 4.5%포인트 오른 38.2%, 70대 이상 지지율도 3.2%포인트 올라 58.8%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이 전주 대비 1.4%포인트 내린 29.9%, 보수층 지지율은 1.7%포인트 오른 69.8%로 나타났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용산발 리스크', 고물가 등으로 경색된 분위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가운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둘러싼 '의정대치' 파장이 지속되며 국정 지지율이 불안정 기류에 갇힌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대부분 계층에서 과반을 나타냄에 따라, '정권심판론' 국면 전환에 고심하고 있을 여당에 부담이 더해질 것"이라고 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총 통화 시도 6만620명 중 2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