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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택균기자 calm1362@naver.com
우크라이나군이 이틀 연속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했다고 러시아가 주장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다시 한번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ZNPP)를 공격해 이 공격을 '일상적인 관행'으로 만들었다고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빈 주재 러시아대사가 말했다. 울리야노프 대사는 텔레그램 채널에 "오늘(8일) 우크라이나 군대는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또 다른 공격을 감행해, 일상적인 훈련으로 됐다"며 "드론이 격추돼 원자로 제6호기 엔진실 지붕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폭발은 없었고 폭발 장치는 무해하게 됐다"면서 "사상자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이 같이 주장하면서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자포리자 원전 공격을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대사는 "다가오는 우크라이나 회의에서 우리는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벤자 대사는 "우리는 이러한 무책임하고 극도로 위험한 행동을 규탄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는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당국의 무모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7일 세 차례에 걸쳐 드론을 이용해 원전을 공격했다. 화물항만 구역과 자포리자 원전 부지 안에 위치한 식당이 공격을 받았고, 음식을 하역하는 트럭이 손상됐다. 이로 인해 3명이 부상당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드론 한 대는 원전 6호기 돔에 충돌했다. 다음날인 8일에도 자폭형 드론이 자포리자 원전 상공에서 다시 격추됐고, 드론 잔해가 6호기 돔에 떨어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