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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선 대기자 jeonmae5242@naver.com
더불어민주당이 4·10 국회의원 총선에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공천자를 손훈모 후보로 발표한 지 사흘 만에, 김문수 후보로의 전격 교체를 결정했다. 1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심야에 열린 회의에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서 1위를 차지한 손훈모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김문수 후보(이재명 특보)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에 손 후보 측은 선택된 후보자가 뒤집힌 결정에 항의하며, 16일 오전 9시에 조례동 NC백화점 앞에서 민주당 중앙당의 결정을 규탄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중앙당을 항의 방문했다 민주당은 손훈모 후보의 교체 배경으로 "당내 윤리감찰단의 조사 결과,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최고위는 손훈모 후보와 관련된 윤리감찰단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당헌 제23조·제27조 및 제103조 제2항에 따라 해당 선거구에 김문수 후보를 선정하고 후보자를 인정했다. 이전에는 손 변호사가 김 후보를 1% 미만으로 이기고 공천을 따냈지만,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50%)과 일반 국민(50%)으로 나뉜 투표권을 무시하고 이중 투표를 했거나 부정을 유도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순천 한 시민은 본지기자에게 "이는 순천 갑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부에서 뜻밖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분개하면서 하소연의 호소문을 보내왔다 호소문을 살펴보면, 김문수 후보의 당내 경선에서의 참패 후 재심을 요청했으며, 이는 당의 최고위에서 번복 결정을 내림으로써 손후모 후보 대신 김문수 후보로의 교체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민주당의 결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윤리감찰 단은 서울에서 순천으로 파견되어 조사를 진행했으나, 그들이 김문수 후보측만을 만나 자료와 주장을 듣고 조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고위에서의 결정은 상식적인 토론과정 없이 이뤄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윤리감찰 단과 김문수 후보 간의 관계 및 사적 연결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최고위는 이 사건에 대한 재고와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이 사건이 선거 직전에 발생한 만큼, 이를 둘러싼 의혹이 거세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공론화가 더 이상 미루어질 수 없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최고위는 재심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을 경우, 민주당의 신뢰와 공정성에 대한 논란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