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고흥·보성·장흥·강진’ 후끈 5파전 예상...분주한 행보

22대 총선 전남 최대 격전지 '부상'

현역 김승남 vs 한명진 리턴매치

최영호 ‘유턴’ 문금주 ‘정치데뷔’

국힘 김화진 ‘尹 정부 소통’ 강점

2023.07.06 16:20 입력

고흥/신용원기자 leeas1020@naver.com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3">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9개월 앞두고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가 유력 인사들이 대거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도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3선을 노리는 현역의원과 이에 도전하는 경쟁자들이 치열한 물밑 세 결집에 나서고 있어 향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현재 선거구도는 현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대와 21대에 이어 3선 도전 아성에 도전자들이 뛰어든 형국으로 4년 전 경선에서 맞붙은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의 ‘재도전’, 최영호 전 한국전력 상임감사의 ‘유턴 출마’,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의 ‘정치 데뷔’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은 지역 현안 해결이 가능한 여당 후보라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먼저 현역 김승남 의원의 선거구 수성에 이목이 쏠린다. 고흥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6운동권의 핵심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지난 19대 총선, 21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해 이번이 3선 도전이다. 지난해까지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현 김승남믜원은 2019년 행사장에서 고흥군수에게 막말해 논란이 있었으며, 2022년 지방선거에서 본인을 지지한 군수 후보를 무리하게 경선에 올려 구설에 올랐다.민주당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진·목포·순천 등 7곳을 무소속에 내줘 당내에서 리더십 부재를 탓하는 의견도 있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의 ‘재도전’도 눈길을 끈다. 4년 전 당내 경선에서 김승남 의원에게 패한 한 전 차장은 일찍이 선거모드로 전환했다. 보성 출신의 한 전 차장은 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와 방위사업청 등에서 재직했으며 현재는 순천대학교 경제학과 석좌교수로 임용돼 지역사회 내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30년 경력의 중앙부처 경험과 역량은 최대 강점이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한 교수는 보성 출신으로 1987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 등 주로 예산 분야에 근무했으며, 김동연 경기지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현 김 의원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며, 선거 패배 후 2020년 서울에 세무그룹을 차렸다가 올해 3월 순천대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2020년 재산공개 시 30억대의 재산(부동산 5채 20억대)을 보유한 것으로 공개됐다. 지난 선거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최영호 전 한국전력 상임감사의  정치적 기반인  광주를 떠나 고향 보성으로 지역구를 옮겨 선거판에 지각변동이 생겼다. 최 전 청장은 1987년 민주화운동으로 구속된 바 있으며, 2002년 시의원으로 출발해 2010년 남구청장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한 풀뿌리 정치인이다. 이후 한전 상임감사로 임명되어 근무했으나 낙하산 논란이 있었다. 광주에서 배운 행정과 의정 경험을 고향에서 펼칠 것으로 해석된다. 고흥이 외가이며 탐진(강진 옛 지명)최씨로 지역 연고가 깊다는 평이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지역정치권 다선 의원들의 적극적 권유와 7∼8개월에 걸친 고심 끝에 출마 예정지를 변경하기로 최종 결심했다"며 고향인 보성이 포함된 고흥·보성·장흥·강진선거구 출마에 뜻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문금주 행정부지사는 1994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광주시 경제산업국장과 전남도 기조실장을 지낸 인물로 행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행정부지사로 임명돼 행정고시 선배인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손발을 맞춰왔다.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으나 지역 정가에서는 2~3개월 전부터 움직임이 있었다고 한다. 현직 공무원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전해진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도 출마를 앞두고 정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고흥 출신인 김 위원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전남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윤석열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 현안 해결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김 위원장은 고흥 출신으로 전남대 체육학 박사다. 광주 남구에서 구의원을 지냈고,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한 이력을 바탕으로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고 한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하지만 도전자들 모두 ‘고향 인맥’을 총동원하는 등 조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내 경선이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 치러질 것으로 보여 당원 확보 마감 시한인 7월까지 권리당원을 확보하기 위한 민주당 입지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재 지역 내에서 여러 입지자들이 서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전화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밀착형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font></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