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 강원랜드, 코로나 극복해 흑자전환…부채는 왜 2배 늘었나

강원랜드, 코로나 극복해 흑자전환…부채는 왜 2배 늘었나

역대급 배당 결정…부채 2배 증가

폐광기금, 영업익→매출 기준 영향

2023.03.29 07: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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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강원랜드, 코로나 극복해 흑자전환…부채는 왜 2배 늘었나" src="http://www.honamtoday.com/PEG/16800429900355.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31일 오전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제공) </div></td></tr></tbody></table></font></div><div><font size="4">코로나19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강원랜드가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역대급 배당금을 약속했다. 하지만 부채는 오히려 2배 늘어나 그 배경은 무엇인지 배당을 실시하는 데 문제는 없는지 주목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강원랜드는 29일 오전 11시 강원 정선군 사북읍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배당 성향 61.4%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는 주당 배당금 350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 9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결정한 바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앞서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심한 적자 위기를 겪었다. 지난 2020년 4315억원의 영업적자와 2758억원의 당기순손실, 2021년에는 526억원의 영업적자와 10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연달아 기록한 바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하지만 지난해 이를 딛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175억원, 당기순이익은 1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카지노·리조트 부문에서 모두 회복되는 분위기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480"><tbody><tr><td><img alt="강원랜드, 코로나 극복해 흑자전환…부채는 왜 2배 늘었나" src="http://www.honamtoday.com/PEG/16800430122841.jpg" width="48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강원랜드 측은 "올해 1~2월 카지노 방문객 수가 일평균 7300명을 기록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리조트 투숙률과 방문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올해 1~2월 누적 객실 투숙률은 77.3%로 2019년 동기 대비 71%를 상회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에 주주 배당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인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카지노 영업장 규모를 증설한다. 오는 8월 설계를 끝내고 연말 착공에 돌입, 내년 중 공사를 마무리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문제는 이 같은 확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지난해 부채는 오히려 늘었다는 점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랜드 부채는 총 7523억원으로 전년(5744억원) 대비 30.97%, 지난 2021년(3299억원)과 비교하면 128%가 증가했다. 흑자로 돌아섰지만 부채는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2배 넘게 불어난 셈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는 강원랜드에서 지출한 폐광개발 기금에 기인한다. 강원랜드는 내국인도 출입 가능한 카지노란 특수성으로 강원도에 폐광기금을, 문화체육관광에 관광기금 등을 낸다. 그런데 강원도에서 지난 2022년에 폐광기금을 걷는 방식을 바꾸면서 부채를 키웠다는 설명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강원랜드, 코로나 극복해 흑자전환…부채는 왜 2배 늘었나" src="http://www.honamtoday.com/PEG/16800430356746.jpg" width="7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4">지난 1995년에 제정된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및 시행령에 따라 강원랜드는 그동안 카지노에서 발생하는 당기순이익의 25%를 강원도에 납부해왔다. 하지만 강원도에서 지난 2021년부터 당기순이익이 아닌 카지노 매출액의 13%를 거둬가면서 지난 2021년부터 부채가 급증한 것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강원도에 납부한 폐광기금은 1007억5100만원이다. 코로나19로 적자 상태였지만 흑자였던 지난 2018년(1248억4100만원) 당시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규모다. 지난해 1~3분기에 납부한 금액 만도 1170억8000만원에 달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에 대해 강원랜드는 부채는 회계 상의 기록일 뿐 실제 경영 상에 우려할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강원랜드 관계자는 "우리는 무차입 경영을 기조로 창사 이래 은행에서 돈을 빌려 운영한 적이 없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기 전까지 적자를 낸 적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이라며 "현재도 유보금이 3조원 가량 축적된 만큼 부채로 잡힌 기금은 모두 지불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편 강원랜드는 강원도와 최대 2000억원대에 달하는 폐광기금을 놓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강원도는 폐광지역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강원랜드가 지난 6년(2014~2019년)간 과소징수된 폐광기금 2249억6634만원을 부과처분해야 한다며 행정명령을 내렸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강원랜드는 이에 반발하며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을 춘천지법에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강원랜드 손을 들어줬고, 강원도는 항소한 상태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