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해경부두 정박 청보호, 밤새 선내·해상 수색 추가 실종자 없어

청보호, 만조 맞춰 10일 오후 4시 목포 조선소 이동 예정

2023.02.10 07:36 입력

호남투데이취재반 jeonmae52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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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 width="70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alt="해경부두 정박 청보호, 밤새 선내·해상 수색 추가 실종자 없어" width="700" align="absmiddle" src="http://www.honamtoday.com/PEG/16759821570382.jpg"><div id="news_caption">▲목포해경이 9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해양경찰서 전용부두로 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를 예인해오고 있다. 
</div></td></tr></tbody></table> 해경이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돼 엿새째 만에 부두로 옮겨진 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에 대해 밤새 선내·해상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10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전날 오후 7시 22분 죽교동 해경 전용 부두에 도착한 청보호에 대해 밤새 선내 수색을 벌였으나 추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해상에서 함정·항공기를 이용한 광범위한 수색도 진행했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동·서 33해리(61㎞), 남·북 39해리(72㎞)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실종자들이 조류를 따라 사고 해역에서 멀리 떨어진 홍도 밖 바다까지 떠밀려 갔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색을 했다. 해상 수색에는 민간어선 30척, 해경 경비함정 27척,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4척 등 선박 66척이 투입됐다. 해경·군 항공기 7대도 동원됐다. 청보호는 이날 오후 4시부터 해경 부두에서 목포 한 조선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해경은 예인선을 이용해 청보호를 옮긴다. 조선소 도착까지는 약 1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해경은 조선소 상가대에 청보호를 쉽게 올리기 위해 물이 가득 차는 만조에 맞춰 이동 시점을 정했다. 청보호가 조선소에 도착하는 대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점검이 시작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교통안전공단 본원, 서해해양경찰청 과학수사계, 선박 검사 전문기관 한국선급, 학계 인사 등이 감식에 참여한다. 해경은 침수 ▲바닷물 선내 유입 경로 ▲선체 설계·건조 결함 여부 ▲냉각용 해수 유입 배관 누수 ▲양수기 밸브 오작동 ▲프로펠러 축 이상 ▲검사·정비 과정상 문제 등을 조사한다. 구명뗏목 미작동 의혹과 항해 통신 설치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17분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바다에서 12명을 태운 청보호가 전복됐다. 3명은 인근을 지나던 상선에 의해 구조됐고, 5명은 선체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명은 실종 상태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