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첨단 공보 기술로 사상 강요, 내정 간섭 않아야'

北 "첨단 공보 기술로 사상 강요, 내정 간섭 않아야": 北 "우리 대표, 5월4일 유엔 공보위 연설"; "일부 나라 정보기술 수단으로 혼란 조성"; 자주권 존중, 내정 불간섭 원칙 준수해야"; 2022.05.11 07:45 입력

<table width="70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alt="北 첨단 공보 기술로 사상 강요, 내정 간섭 않아야" width="700" align="absmiddle" src="http://www.honamtoday.com/PEG/16522227008294.jpg"></td></tr></tbody></table>  북한이 유엔 회의에서 일부 선진국이 정보기술을 통해 타국 내부 혼란을 선동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첨단 기술을 상대국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고 내정에 간섭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를 냈다. 11일 북한 외무성은 전날 홈페이지 게시물에서 "우리나라 대표가 5월4일 유엔 공보위 44차 회의에서 연설했다"며 "그는 유엔 공보국이 인류사회 진보와 번영에 응당하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북한 외무성에 따르면 북한 대표는 회의에서 "일부 발전된 나라들은 현대적 정보기술 수단을 이용해 자주적 나라들에 대한 모략 선전과 비방 중상을 일삼다 못해 사회적 혼란 조성, 제도 전복까지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제 공보 분야에서 이런 적대적, 비정상적 행위가 지속되는 한 국제관계에서 정의와 평등은 언제가도 실현될 수 없으며 국제 공보 활동은 평화와 안전, 나라들 사이 단합과 지속개발목표 달성에 참답게 이바지 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공정성, 객관성, 상호 존중과 평등 원칙에 기초한 세계평화와 안전, 국가 간 친선 협조 관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방향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국제공보질서 수립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주권 존중, 내정 불간섭 원칙을 철저 준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러자면 첨단 공보 기술이 남에게 자기 사상문화적 가치관을 강요하고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외에도 "발전된 나라들이 부당한 조건을 걸고 선진 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발전도상 나라들 접근을 방해, 제한하는 행위를 배격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등 주장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