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미언급 지속…실패, 추가 행동 가능성

北, 미사일 미언급 지속…실패, 추가 행동 가능성: 관영매체서 안 다뤄… 4일 탄도탄 발사; 실패 소지…3월16일 폭발 미언급 사례; 2022.05.06 07:57 입력

<table width="70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alt="北, 미사일 미언급 지속…실패, 추가 행동 가능성" width="700" align="absmiddle" src="http://www.honamtoday.com/PEG/16517914514923.jpg"><div id="news_caption">▲지난달 26일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같은 달 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div></td></tr></tbody></table> 6일 북한은 지난 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실패 가능성과 조만간 추가 발사에 나설 소지가 있다는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공식 매체에는 4일 오후 이뤄진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뤄지지 않았다. 대신 내부 결속과 경제성과를 강조하는 내용들이 다수 담겼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12시3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 공항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이 포착됐다. 비행거리는 약 470㎞, 고도는 약 780㎞, 최고 속도는 마하 11로 관측됐다. 북한은 대체로 미사일 발사 후 다음날 내용을 공개해 왔다. 하지만 이번 발사의 경우에는 실행 후 2일이 지난 현재까지 관련 내용을 다루지 않고 있어 실패 가능성이 오르내린다. 앞서 북한은 3월16일 미사일 발사도 비공개한 전례가 있다. 당시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으나 평양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군 당국이 관측한 바 있다.  북한이 4일 발사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경우, 추가 행동 가능성이 상당하게 점쳐진다.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성공했다는 내용으로 관영매체에서 다룰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북한은 3월16일 미사일 발사는 거론하지 않았지만 8일 만인 같은 달 24일 다시 ICBM을 쐈는데, 이때 발사엔 김정은 북한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화성-17형을 쐈다고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