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민주 '노동·일본 오염수' 쌍끌이 대정부 공세…겹악재 타개 전략

노동, 후쿠시마 오염수 등 대정부 공세로 원내외 투쟁

전통 지지층 끌어안고 중도층까지 포섭하려는 의도도

2023.06.05 07:31 입력

정치부/박태희기자 taehee5839@naver.com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58"><tbody><tr><td><img alt="민주 '노동·일본 오염수' 쌍끌이 대정부 공세…겹악재 타개 전략" src="http://www.honamtoday.com/PEG/16859178486647.jpg" width="558"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대회에 참석, 서은숙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노동 정책 및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대응을 비판하는 장내외 투쟁을 병행하며 연일 대정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장외 행동에 원내 검증도 동원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전당대회 돈봉투',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 등 당에 닥쳤던 겹악재를 타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대책단 출범식을 연다. 오염수 문제를 집중 검증하는 원내대책단 구성을 통해 유관 상임위별 청문회 준비 및 검증특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민주당은 지난 3일 부산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를 여는 등 윤석열 정부의 대일본 정책을 규탄하는 장외전도 이어가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특히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푼돈을 아끼 위해 일본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일본 국민의 선택일지라도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강토를 지켜야 할 대한민국 대통령은 왜 안 된다고 말하지 못하느냐"고 강조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원내외에서 대정부 투쟁을 병행하려는 기류는 정부의 노동정책을 대하는 민주당의 전략에서도 감지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현재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노동탄압대책기구 출범을 검토 중이다. 당 차원의 대응을 통해 양대노총이 주관하는 대규모 장외투쟁에도 적극 나설 수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계획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br></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61"><tbody><tr><td><img alt="민주 '노동·일본 오염수' 쌍끌이 대정부 공세…겹악재 타개 전략" src="http://www.honamtoday.com/PEG/16859178814783.jpg" width="56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건설노동자 탄압 TF 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당초 민주당의 노동 관련 TF는 건설노조 간부였던 양회동 씨가 정부의 노동탄압에 반대하며 분신하는 사건 이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정부가 노동계와 연일 충돌하자 TF의 지위를 대책기구로 격상시켜 대응 수위를 높이려는 것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내 건설노동자 탄압·과잉수사 대응 TF(태스크포스) 단장인 진성준 의원은 전날 '반인권적 노동자 탄압 규탄' 기자간담회에서 "통상적인 현안보고가 아니라 유관 상임위의 합동 청문회 같은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6월 임시국회 내 원내 차원의 검증 계획도 전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는 민주당의 전통 지지기반인 노동계와 더욱 밀착하려는 움직임인 것으로 분석된다.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양대노총에 대립각을 세우는 정부·여당과 차별화할 수 있는 민주당의 친노동계 성향의 면모를 더욱 부각시키는 것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오염수 방류 위험성을 강조해 일상과 밀접한 이슈에 민감한 중도층을 포섭하려는 의도도 있다. 21년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및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중도층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도덕성 논란'이 불거졌는데 이슈를 주도해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시도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실제 전날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10.8%포인트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6월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20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이 46.3%, 국민의힘이 35.5%로 집계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전주 조사는 민주당 43.3% 국민의힘 41.6%로 오차범위 내 접전세였는데, 민주당이 3%포인트 오르고 국민의힘이 6.1%포인트 내려갔다.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6.2%포인트 떨어진 38.5%로 나타났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에 민주당의 대정부 쌍끌이 공세는 6월 임시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원내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취약한 노동, 외교 정책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민주당만의 색채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