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 UBS, CS 인수 극적 타결…4조2000억원 규모

UBS, CS 인수 극적 타결…4조2000억원 규모

30억 스위스프랑(32억 달러)…CS 22.48주당 1UBS

스위스 정부 12.7조원…국립은행 141조원 대출

2023.03.20 08:17 입력

경제/오정관기자 oh2506@hanmail.net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66"><tbody><tr><td><img alt="UBS, CS 인수 극적 타결…4조2000억원 규모" src="http://www.honamtoday.com/PEG/16792678107621.jpg" width="566"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지난 18일(현지시간) 취리히에서 스위스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와 UBS의 로고가 보이고 있다.</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19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스위스 두 번째 규모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30억 스위스프랑(약 32억 달러, 4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전격 합의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합의는 인수 가격 등을 둘러싼 치열한 물밑 협상 끝에 극적으로 이뤄졌다. 스위스 정부의 강한 의지 속에 아시아 시장 개장 전 타결을 위해 시간적인 압박도 받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FT는 UBS가 처음에 최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었다. 주당 0.25 스위스프랑(약 0.27달러, 353.12원)을 제시했다고 했다. 그러나 CS 측은 인수가격이 낮아 은행과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반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 과정에서, 최종 불발시 스위스 정부가 CS를 완전 또는 부분적으로 국유화하는 방안도 선택지에 넣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어 UBS가 20억 달러 이상을 제안하면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FT는 전했고, 이후 스위스 정부와 스위스 국립은행은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가액이 30억 스위스프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합의에 따라 CS의 주주들은 22.48주당 UBS 1주를 받게 된다. 지난 17일 종가 기준 CS 주가는 주당 1.86스위스프랑(약 2달러, 2627.19원)이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아울러 스위스 정부는 UBS가 CS를 인수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손실을 막기 위해 90억 스위스프랑(12조7000억원)을 제공하기로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또 스위스 국립은행은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UBS에 1000억 스위스프랑(1080억 달러, 141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인력 감축 규모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운영에서 UBS에 상당한 자율성을 부여한 만큼 꽤 큰 규모의 정리해고가 이뤄질 수 있다고 CNBC는 전망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스위스 국립은행은 성명에서 "UBS의 CS 인수로, 이 예외적인 상황에서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고 스위스 경제를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았다"면서 정부와 규제당국이 협력해 스위스에서 가장 큰 양대 은행 합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콜름 켈러허 UBS 회장은 "이번 인수는 UBS 주주들에겐 매력적이지만 CS에 관한 한 긴급 구제"라면서 "사업에 남은 가치를 보존하면서 부정적인 노출을 제한하는 거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이것은 스위스 재정 구조와 세계 금융에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라고 당위성을 역설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UBS에 따르면 합병된 은행은 5조 달러의 투자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카린 켈러 서터 스위스 재무장관은 "이것은 상업적 해결책이지 구제금융이 아니다"고 강조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악셀 레만 CS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지역은행이 촉발한 금융 불안이 잘못된 시기에 은행을 강타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즉각 성명을 내고 이번 합의를 환영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들은 성명에서 "미국 은행 시스템의 자본과 유동성 포지션은 강하고 미국 금융 시스템은 탄력적"이라며 "우리는 그들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상대국들과 긴밀히 접촉해왔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에 앞서 CS는 스위스 중앙은행에게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540억 달러, 70조6000억원) 대출을 받을 것이란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한 주 동안 약 26% 빠지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최악의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CNBC는 CS 규모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은 이 미국 은행들보다 훨씬 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CS의 대차대조표는 지난해 말 현재 약 5300억 스위스프랑(약 748조6000억원)으로, 2008년 리먼브라더스 붕괴 당시의 약 두 배에 달한다. 또 CS는 해외에 여러 자회사를 두고 있고 글로벌 금융시스템과도 훨씬 더 연결돼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CS는 지난해 4분기 예금의 38%를 잃었다. 지난해 73억 스위스프랑(약 10조3000억원)의 연간 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에도 추가로 상당한 손실이 예상됐다.</font></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