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협상력 부재' 드러낸 축구협회..결국 '대행체제' 또 꺼내들었다

6월 월드컵예선 2연전 김도훈 전 울산 감독이 임시 지휘

1순위 마쉬 놓치고…기한 정해 스스로 협상력 떨어트려

2024.05.21 06:58 입력

스포츠/조정삼기자 smilejoa@nate.com

<div class="contWrap">
					<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협상력 부재' 드러낸 축구협회..결국 '대행체제' 또 꺼내들었다" src="http://www.honamtoday.com/PEG/17162422420210.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div></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4"> 5월까지 약속했던 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찾지 못한 대한축구협회가 또 임시 사령탑을 앉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축구협회는 전날 6월 월드컵 예선을 이끌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국 축구는 다음 달 6일 싱가포르(원정 경기), 11일 중국(홈 경기)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연전을 앞두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협회는 1순위였던 제시 마쉬(미국) 전 잘츠부르크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을 선택한 뒤 차순위 후보들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원활하지 않자 결국 또 임시 감독을 선택하게 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지난 주말에는 과거 프로축구 FC서울을 이끌었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유력하다는 튀르키예 현지 매체 보도가 있었으나, 이마저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올해 초 졸전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뒤 벌써 두 번째 '임시 감독'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협회는 지난 3월 태국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황선홍 당시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겨 급한 불을 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황 감독이 태국과 2연전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정식 사령탑 유력 후보로까지 꼽혔으나 '투잡' 논란 속에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U-23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해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하는 쪽으로 방향이 틀어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러나 1순위였던 마쉬 감독과 연봉 등 조건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최종 결렬되면서 새 감독 찾기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다급해진 축구협회는 황선홍 감독에 이어 김도훈 감독에게 임시 사령탑을 부탁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울산 시절 2020년 ACL 우승을 지휘했던 김 감독은 2021년부터 약 1년간 라이언시티(싱가포르)를 이끌고 우승해 싱가포르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지도자로 알려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span style="font-size: large;">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협상력 부재' 드러낸 축구협회..결국 '대행체제' 또 꺼내들었다" src="http://www.honamtoday.com/PEG/17162422722321.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div></td></tr></tbody></table></span></div><div><font size="4">대표팀이 2회 연속 임시 사령탑으로 운영되는 건 1995년 이후 29년 만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시 허정무 감독과 정병탁 감독, 고재욱 감독이 정식 사령탑 선임 전까지 짧게 지휘봉을 잡았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 때문에 축구협회의 협상력에 대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애초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위약금과 천안축구센터 준공 등으로 금전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몸값은 고려하지 않고 후보군을 추렸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캐나다축구협회가 미국프로축구 소속 캐나다 구단 3곳(몬트리올 임팩트·토론토FC·밴쿠버 화이트캡스) 구단주들의 지원을 받아 금전적 문제를 해결한 것과도 비교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또 섣부르게 감독 선임 기한을 5월 안으로 못 박으면서 선택지를 줄인 것도 지적을 받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국 외에도 갈 곳이 있던 귀네슈 감독과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 등은 오히려 이번 협상을 자신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하지만 두 번째 임시 감독을 선임하면서 축구협회 스스로 협상의 실패를 인정한 꼴이 됐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