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소록도 천사' 마가렛 피사렉 선종…전남도민 "영원히 기억"

김영록 전남지사, 1일 애도문 "숭고한 정신에 깊은 애도"

"온 세상에 마가렛 정신 뿌리 내리도록 힘써나가겠다" 다짐

2023.10.01 17:2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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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61"><tbody><tr><td><img alt="소록도 천사' 마가렛 피사렉 선종…전남도민 영원히 기억" src="http://www.honamtoday.com/PEG/16961485443963.jpg" width="56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사진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2019년 9월 오스트리아 티롤주 인스부르크를 방문, 생전의 마가렛 피사렉씨를 만나 소록도에서 헌신적으로 봉사 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는 징면. (사진=전남도 제공) </div></td></tr></tbody></table></font></div><div><span style="font-size: large;">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29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한 병원에서 선종한 '소록도 천사' 마가렛 피사렉(여·88세)씨의 숭고한 인류애 정신을 전남도민과 함께 영원히 기억할 것을 다짐했다.</span></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김 지사는 1일 애도문을 통해 "마가렛님의 숭고한 삶과 참된 봉사 정신을 이어받아 온 세상에 마가렛 정신이 뿌리내리도록 힘써나가겠다"며 고인을 기렸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오래도록 우리와 함께 있어 주시길 바랐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 크다"면서 "전남도민의 마음을 모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김 지사는 "마가렛님은 40여년 간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 머물며 한센인들을 헌신적으로 보살펴 주셨고 한센인 한분 한분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며, 진심을 다해 사랑과 나눔을 베풀어 주셨다"며 "한센인 자녀 보육사업, 의료시설 설립, 한센인 환경개선 모금활동 등 한센인들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서도 늘 앞장서주셨다"고 평가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어 "마가렛님의 고귀한 정신 덕분에 한센인들은 삶에 위안과 용기를 얻었고, 소록도는 희망과 치유의 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font></div><div><font size="4"> </font></div><div><font size="4">그는 연로해 건강이 악화하자 소록도에 짐이 될 것을 우려해 이별을 전하는 편지 한 통을 남기고 홀연히 고국 오스트리아로 떠났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김 지사는 마가렛 간호사에 대해 "평생토록 국경과 인종을 뛰어넘는 인류애를 실천하셨으면서도, 편지에서는 도리어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아 감사하다는 말씀으로 마지막까지 깊은 감동을 안겨주셨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김영록 지사는 "마가렛님께서는 지금도 소록도 곳곳에 그리고 우리의 마음속에 따스한 사랑과 울림으로 남아 있다"며 "전남도는 마가렛님의 숭고한 삶과 참된 봉사 정신을 이어받아 온 세상에 '마가렛 정신'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다"고 약속했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