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여, 이종섭 귀국에 "이젠 공수처 시간" 역공…당내 '이 사퇴론'도

한동훈 "중요한 선거 앞두고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

정진석 "공수처, 제 역할 한다는 국민 얼마나 되겠나"

안철수 "만시지탄…이종섭 스스로 결단하는 것도 가능"

2024.03.22 07:13 입력

정치/주형탁기자 jht4008@naver.com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여, 이종섭 귀국에 이젠 공수처 시간 역공…당내 '이 사퇴론'도" src="http://www.honamtoday.com/PEG/1711059200255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공동취재)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총선 전 조기 귀국하면서 여당이 역공에 나섰다. 당 지도부 요구로 이 대사의 귀국을 끌어냈고, 이제는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수처로 공을 넘겼지만, 당내에서는 민심을 돌리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는 이 대사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지지부진한 수사로 이 대사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공수처가 문재인 정권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을 고리로 압박에 나선 것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요구로 이 대사가 귀국했으니, 공수처가 빠르게 수사를 진행하지 않으면 야권이 이를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는 논리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 위원장은 전날 대구에서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될 건 아니다"라며 "아직 (조사) 준비가 안 돼 있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공수처를 겨냥해서는 "검사를 오래 했지만 중요한 선거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또한 "준비가 되고 다 기소할 상황이 됐다면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됐다고 하지 않나"라며 "이제 답은 공수처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같은 날 논평에서 "공수처 고발 후 7개월여를 끌어놓고서도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저 공수처의 무능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꼬집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박 단장은 "민주당은 줄곧 즉시 귀국을 외쳐왔고, 공수처는 정치적 논쟁 이슈에 스스로 몸을 던졌다"며 "이 대사가 귀국했다. 민주당과 공수처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고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내에서도 공수처를 향한 강도 높은 발언들이 이어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공수처가 민주당이 엉터리로 만들어낸 '형사 피의자 해외 도피' 프레임을 이 대사에게 계속 덮어씌우는 데 동조하지 않기 바란다"고 적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정 의원은 "공수처가 지금까지 보여준 수사 능력은 처참하다"며 "고위공직자 비리를 전담 수사하는 국가 사정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러면서 "공수처는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국민들의 뇌리에 남을 수사 결과를 내놓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 일각에서는 이 대사의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주로 험지에 출마하는 의원들이 중심이다. 그만큼 이 해당 지역 민심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김태호 의원(경남 양산을)도 페이스북에 "이 대사는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어 "이 대사의 귀국이 여론 무마책이 아니라 사태 해결의 시발점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경기 분당갑)은 전날 한 라디오에서  "이 대사가 거취 문제를 고민한다면 스스로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발언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는 이 대사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사퇴를 놓고 "한마디로 만시지탄"이라며 "일이 생기자마자 조치해야 했다. 조치가 늦어지면서 오히려 민심의 역풍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 수도권 후보는 "직접 선거를 뛰는 입장에서는 2주 전과 비교해 확실히 상황이 좋지 않아졌다는 것을 느낀다"며 "단순히 귀국만으로 국민들을 설득하기는 부족하고, 대통령실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font></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