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낙준연대' 여야 득실은…기성정당 차별화 성공 여부가 관건"

전문가들 "중도 표심에 영향, 파괴력은 글쎄"

20·30 남성 표심 향방에는 엇갈린 평가

연대에 부정적 시각도…"서로에게 마이너스"

2024.01.14 07:38 입력

정치/주형탁기자 jht4008@naver.com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낙준연대' 여야 득실은…기성정당 차별화 성공 여부가 관건" src="http://www.honamtoday.com/PEG/17051854018415.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의 이른바 '낙준연대'가 총선 변수로 떠오르면서 여야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정치·여론 전문가들은 중도 무당층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보면서도 파괴력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보였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신당 당명을 '새로운미래'(가칭)으로 정하고, 오는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 위원장이 주도하는 개혁신당은 오는 20일 창당대회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민주당을 탈당한 비명계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들도 오는 14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계획 중이다. 이들은 설 연휴께 제3지대 세력들이 뭉친 '미래대연합'을 창당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제3지대 빅텐트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앞으로 총선 시계는 더욱 긴박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 전 대표와 이 위원장이 구심점 역할을 해낼 경우 중도 표심을 흔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중도층 표심 공략은 그야말로 하기 나름이다. 창당 이후 비전이나 정책 면에서 차별화를 두고 공천에서 어떤 참신한 인재를 내세우느냐가 중요한 변수"라며 "기성정당과의 차별화에 성공한다면 지금보다 지지율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지형으로 볼 때 가능하다"며 "양당 핵심 지지층이 똘똘 뭉쳐있는 상태에서 중도 내지 부동층이 상당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들의 연대가 여야 지지층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호소력은 이 위원장 쪽이 더 강하다"며 "이 전 대표 탈당으로 정권심판론을 분열시키고 있는데,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쪽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어 "20·30세대 젊은 남성은 국민의힘 또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 않다"며 "이 위원장을 보면서 윤석열 정부를 자신들이 만들었는데 결국 이렇게 내쳐지는구나, 토사구팽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겠나. 미미하지만 우회적으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반대로 이 위원장의 지지층인 20·30세대 남성 유권자의 표가 국민의힘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양측이 합치게 되면 야당으로 스탠스가 바뀌는 것으로 봐야 한다. 민주당이 더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진보 성향이 더 강화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엄 소장은 "이 위원장의 최대 강점은 20·30세대 남성에서 지지율이 꽤 나온다는 것인데 반윤석열, 반국민의힘 행보를 하면서 이 지지율을 많이 까먹었다"며 "(낙준연대가 현실화될 경우) 2030의 이탈이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font></div><div><span style="font-size: large;"> </span></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낙준연대' 여야 득실은…기성정당 차별화 성공 여부가 관건" src="http://www.honamtoday.com/PEG/1705185469783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div></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4">낙준연대는 지역 민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박 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수도권에서 좋지 않다"며 "결과적으로 이 전 대표의 신당을 지지하면 윤석열 정부는 도와주는 것이고,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이 싫어도 정권심판론에 힘을 보탤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의 현실"이라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엄 소장은 "이낙연 신당이 호남을 기반으로 하면 일정하게 3~5% 정도의 지지율이 나올 것이고, 이는 이준석 신당도 마찬가지"라며 "하지만 이들이 합치면 지역과 세대에 미치는 근거 자체가 희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양측의 결합이 시너지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박 평론가는 "연대는 하겠지만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두 정당이 가야 할 방향과, 태생과, 집단의 성향이 다르고 이 전 대표와 이 위원장의 캐릭터도 전혀 반대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거 대책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는 넌센스"라고 지적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엄 소장은 "현실적으로 파괴력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다. 이낙연 신당은 '비이재명 호남 신당'으로 볼 수 있고, 이준석 신당은 '비윤석열 영남 보수 신당'으로 볼 수 있는데 정체성이 너무 안 맞는다"며 "당의 비전과 가치, 철학을 정체성이라고 한다면 이를 확실하게 드러내지 않을 경우 중도 무당층이 그 당을 선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 전 대표와 이 위원장의 연대는 서로에게 득이 될 것이 없기 때문에 따로 가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는 "국민들이 인식하기에 기존 정당에서 활동하는데 여러 문제가 발생했고, 정치적 이유와 목적이 있어 당을 나와 신당을 만들었다고 판단한다"며 "그 자체가 중도층에 신선함을 주거나 새로운 정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최 교수는 "두 사람이 같이하면 시너지가 안 날 것이고 마이너스"라며 "이 위원장이 젊은 층에 정책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남아있는데, 이 전 대표가 들어오는 순간 그게 희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