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민주-조국혁신당, 야권 ‘주도권’ 놓고 신경전 가열

민주, 조국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 거절

조국혁신당 원내 교섭단체 구성도 '냉랭'

선명성 앞세운 조국혁신당 견제 나선 듯

2024.04.25 07:10 입력

정치/주형탁기자 jht4008@naver.com

<div class="contWrap">
					<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민주-조국혁신당, 야권 ‘주도권’ 놓고 신경전 가열" src="http://www.honamtoday.com/PEG/1713996606270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div></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야권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조국혁신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여러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하기 전에 '범야권 연석회의'를 갖자고 제안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하지만 민주당은 연석회의 제안을 거절했고 조국혁신당의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도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이 존재감을 드러내자 민주당이 견제에 나선 모양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조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해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조 대표의 연석회의 제안에 대한 공식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번 여야 영수회담은 (윤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야당의 목소리 듣는다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 대표와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나 싶다"며 "대통령이 여러 창구를 통해 야당의 목소리를 듣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의 야권 연석회의 소집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조 대표의 제안에 선을 그은 것은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선명성'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는 조국혁신당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조국혁신당은 조 대표의 제안이 반려된 것을 두고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대표의 진지한 제안을 깊이 고민해주고 이재명 대표께서 어떠한 답을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앞서 조 대표는 지난 22일 한 행사에서 "이 자리를 빌어 이 대표께 정중히 그리고 공개적으로 제안한다.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달라"며 "이 대표가 범야권의 대표로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민주당이 얻은 175석이 아닌 범야권 192석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 제안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의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도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조국혁신당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을 위해서는 8석을 더 확보해야 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초 조국혁신당은 새진보연합(1)·진보당(3)·사회민주당(1)·새로운미래(1)에 더해 더불어민주연합 시민사회 몫(2석)을 포함해 공동 교섭단체를 꾸리는 구상을 해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하지만 시민단체 몫으로 당선된 서미화·김윤 당선인이 민주당 입당을 결정하면서 조국혁신당의 공동 원내 교섭단체 구성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특히 민주당은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의원 꿔주기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조국혁신당도 인위적인 교섭단체 구성에는 반대해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한 다른 방법은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총선 정치개혁 공약으로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하지만 총선 이후 민주당은 요건 완화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섭단체 구성 요건에 대한 질문에 "22대 국회에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조국혁신당은 시일이 걸리더라도 교섭단체 구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조 대표도 "민심을 받들어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font></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