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고물가 시름 韓경제, 공급차질 우려에 고유가 먹구름

난방철 전까지 국제유가 80弗대 전망

11월 美 대선 트럼프 당선 여부 변수

2024.03.25 07:36 입력

경제/오정관기자 oh2506@hanmail.net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56"><tbody><tr><td><img alt="고물가 시름 韓경제, 공급차질 우려에 고유가 먹구름" src="http://www.honamtoday.com/PEG/17113197183349.jpg" width="556" align="absmiddle"></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난해 말까지 하락하던 국제 유가가 공급차질 우려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유가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유가에서 추가로 오르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25일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 1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국제 유가는 배럴 당 87.3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31일 87.41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중동 내 전쟁 등으로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지만, 지난해 말 80달러 선이 붕괴되며 안정세를 찾았지만 연초부터 공급차질 우려에 반등하고 있다.</font></div><div><span style="font-size: large;"><br></span></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63"><tbody><tr><td><img alt="고물가 시름 韓경제, 공급차질 우려에 고유가 먹구름" src="http://www.honamtoday.com/PEG/17113197503607.jpg" width="563"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주(24~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직전주 대비 5.9원 내린 L당 1582.6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직전주 대비 9.4원 떨어진 1500.1원으로 집계됐다. 일간 단위로 보면 경유 판매가는 지난 27일 1499.03원을 기록, 8월5일(1496.74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1400원대로 내려왔다. 사진은 31일 서울의 한 주유소. 
</div></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4">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면서 계속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수요 감소보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으로 유가가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경제연구실장은 "OPEC플러스(OPEC+)의 감산 정책이 이달이면 끝날 줄 알았지만 6월까지 연장하게 되면서 공급 부족이 일어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석유 수요는 별로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수급 측면에서 유가가 오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다만 현재 국제 유가가 실제 현물가격보다 급등한 면도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실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 오를 수 있겠지만 90~100달러까지 치솟진 않을 것 같다"며 "현물시장의 수급으로 따져봤을 땐 많이 올라도 80달러 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font></div><div><br></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52"><tbody><tr><td><img alt="고물가 시름 韓경제, 공급차질 우려에 고유가 먹구름" src="http://www.honamtoday.com/PEG/17113197709214.jpg" width="552" align="absmiddle"></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유승훈 서울과기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천연가스와 달리 석유는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며 "그래도 미국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만큼 유가가 크게 치솟기 보다 현재 상태에서 소폭의 오르내림을 보이며 겨울 난방철 전까지 현 상황을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다만 오는 11월에 치러지는 미 대선에 주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되면 유가에 영향을 미칠 정책적 변수를 따져봐야 한다는 설명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유 교수는 "공화당이 텍사스 등 석유 업계 지원을 많이 해주는 경향이 있는 만큼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지금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유가는 조금 더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김 실장은 "생산량이 늘어날 수도 있지만 기업의 석유 활용을 지원하면서 수요가 증가할 수도 있다"며 "신재생보다 석유 등 전통에너지를 더 중시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수요인지 공급인지 어느 부문에서 집중할 것인지 정책을 잘 살펴야 보다 유가에 미칠 영향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font></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