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황새' 황선홍 vs '여우' 신태용…올림픽 예선 8강 격돌

한국-인도네시아, 26일 오전 2시30분 U-23 아시안컵 8강전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패하면 올림픽 본선 불발

황선홍-신태용 '지략 대결'…K리그 상대 전적은 황선홍 우위

2024.04.25 06:58 입력

스포츠/조정삼기자 smilejoa@nate.com

<div class="contWrap">
					<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황새' 황선홍 vs '여우' 신태용…올림픽 예선 8강 격돌" src="http://www.honamtoday.com/PEG/17139958261815.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황선홍(왼쪽)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신태용  U-23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div></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4">2024 파리올림픽 본선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한국인 사령탑' 간 외나무다리 승부가 펼쳐진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번 대회는 올해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3위 안에 들면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얻고, 4위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겨야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국 축구는 1988 서울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만약 인도네시아에 지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황선홍호는 조별리그를 3전 전승 B조 1위로 통과했다. 3차전에선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1-0으로 잡았고, 조별리그 3경기 동안 4골을 넣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span style="font-size: large;">유럽파 차출 불발과 부상 악재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span></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파리행 티켓을 따기 위해 황선홍호가 토너먼트 첫판에서 넘어야 할 상대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신 감독은 한국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지도자다.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거친 신 감독은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 A대표팀을 모두 지휘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8강에 올랐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조별리그 탈락했지만 최종전에서 강호 독일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현역 시절 영리한 플레이로 전성기를 보낸 신 감독은 지도자 변신 후 팔색조 전술을 펼쳐 '여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span style="font-size: large;">인도네시아에선 2023 아시안컵 16강 진출과 2024 U-23 아시안컵 8강 진출을 이뤄냈다.</span></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선 석연찮은 판정 끝에 2명이 퇴장당해 개최국 카타르에 0-2로 져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차전에서 호주를 1-0으로 꺾고 3차전에서 요르단을 4-1로 완파해 카타르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오는 6월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신 감독과 재계약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선 상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황 감독과 신 감독은 K리그 시절 8차례 맞대결을 벌인 적이 있는데, 황 감독이 3승4무1패로 앞섰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하지만 단판 승부였던 2011년 FA컵(현 코리아컵) 준결승에선 당시 신 감독의 성남이 황 감독의 포항을 3-0으로 완파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U-23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5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다만 5경기 모두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기 전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span style="font-size: large;">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유럽파가 소속팀 반대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황선홍호는 이영준(김천)과 엄지성(광주), 이태석(서울), 황재원(대구), 김정훈(전북) 등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있다.</span></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 중 190㎝ 장신의 '병장 스트라이커' 이영준은 조별리그 1, 2차전에만 출전해 3골로 득점 랭킹 공동 선두에 올라와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의 가세로 전력이 크게 올라왔다는 평가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라파엘 스트라윅(덴하흐), 이바르 제너(위트레흐트), 네어선 조아온(헤이렌베인), 저스틴 허브너(세레소 오사카) '혼혈 4인방'은 유럽의 피지컬을 갖췄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과거 왜소한 체격으로 몸싸움에서 열세를 보였던 인도네시아가 아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벼랑 끝 승부를 앞두고 황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강점은 신태용 감독이 있는 것"이라며 "사사로운 감정은 뒤로하고, 승부를 낼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조국을 상대하는 신 감독은 "한국을 맡아봐서 힘든 마음"이라며 "신체 조건이 좋은 한국은 버거운 상대지만 그걸 부숴야 이길 수 있다"며 승부사다운 각오를 전했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