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여 혁신위, '희생 시즌2'로 친윤·중진 거취 압박…'속도 조절' 고민도

지도부·친윤·중진에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 지속

당사자들 무반응…거취 결단 시점 이르다는 판단

일각 "더 강력히 요구했다가 안 되면 어쩌나" 우려

2023.11.13 08:08 입력

정치/주형탁국장 jht4008@naver.com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br></font></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여 혁신위, '희생 시즌2'로 친윤·중진 거취 압박…'속도 조절' 고민도" src="http://www.honamtoday.com/PEG/16998304667656.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div></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4">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 대통령 측근에게 험지 출마 및 불출마를 요구한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희생 시즌2'를 계획 중이다. 혁신위는 인 위원장이 지목한 대상자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공천 과정에서의 도덕성 기준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기존 혁신안이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자 민생 현안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의 '속도 조절론'도 제기되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13일 여권에 따르면 혁신위는 이번 주에도 희생, 통합을 강조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당내 기득권을 겨냥한 인 위원장의 발언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앞서 인 위원장은 희생을 주제로 한 2호 혁신 안건을 발표하면서 당 지도부, 중진·윤 대통령 측근 의원들에게 차기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 및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권고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인 위원장은 이번 주에도 이들을 향한 '강력한 요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혁신위 내부에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대통령실 참모들의 전략 공천을 배제하거나 페널티를 부여하는 등 강력한 조치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여기에 더해 그간 논의됐던 '공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가 다시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구체적으로는 음주운전, 입시 및 취업 비리, 학교 폭력, 막말 논란 등에 연루된 인사들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는 것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혁신위 내부에서는 민감한 공천 문제 대신 이견이 적은 민생 문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인 위원장이 지목한 당사자들은 13일 현재 출마 관련 권고에 호응하지 않았다. 김기현 대표는 "모든 일에는 시기가 있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중진들은 '정치 지형상 맞지 않다'는 취지로 반발하고 있다. 대구 5선인 주호영 의원은 "정치를 처음 대구에서 시작했으니 대구에서 마쳐야 하지 않겠나"라고 험지 출마에 선을 그었다. </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실제로 당 주류를 중심으로 혁신위의 험지 출마 및 불출마 권고가 타이밍 상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정기국회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접어드는 내년 1월을 결단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혁신위 관계자는 "빨리 (선언을) 하고 가야 국민들한테 통할 것 같은데 그분들은 예산국회 끝나고가 맞지 않느냐 얘기하신다"면서 "혁신위가 더 강력하게 희생을 요구했다가 그것도 안 되면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또다른 혁신위원도 "물밑에서 충분히 의견 교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대외적으로 천천히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러면서 "당내에서 위기 의식을 충분히 갖지 못하고 정세를 잘 읽지 못하는 부분에서 유감스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에 따라 혁신위 4호 안건은 민생 경제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인 위원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4호 혁신안 방향성에 대해 "연구개발(R&D), 경제, 민생"이라며 "경기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