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美 "월북미군, 中·韓 거쳐 미국으로…북미 대화는 없어"

킹, 北→中→韓 거쳐 미국 내 군 병원 이송 예정

美 "양보 없었다"…北 "조사 끝나 법 따라 추방"

北, 스웨덴 통해 석방 의사…"관계 돌파구 아냐"

2023.09.28 07:18 입력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55"><tbody><tr><td><img alt="美 월북미군, 中·韓 거쳐 미국으로…북미 대화는 없어" src="http://www.honamtoday.com/PEG/16958530104672.jpg" width="555"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돌연 월북했던 주한미군 소속 트래비스 킹 이병이 27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에 있는 미군 기지로 이송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사진은 킹 이병 가족이 언론에 제공한 모습.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돌연 월북했던 주한미군 소속 트래비스 킹 이병이 27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에 있는 미군 기지로 이송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초 북한이 킹 이병을 협상 카드로 사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으나, 북한은 별다른 조건 없이 킹 이병을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진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다만 이번 사건이 북미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그간 미국의 접촉 시도를 일체 무시했고, 최근 스웨덴을 통해 킹 이병을 돌려보내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북미 직접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美 육군병원 이송 예정…건강 이상 없어</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킹 이병은 이날 새벽 북중 접경지역으로 이송됐고, 그곳에서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를 만났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밀러 대변인은 이어 "킹 이병은 이후 국무부 (전용기인) 아흐메드 항공기에 탑승해 중국 단둥에서 신양으로 날아갔고, 다시 신양에서 한국의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해 국방부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러면서 "그는 미국으로 돌아오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킹 이병은 한국에서 다시 미국 샌안토니오의 브룩육군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미 CNN은 전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킹 이병은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본국에서 정밀검사와 북한 생활에 대한 조사를 받은 뒤 징계 절차에 회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선은 킹 이병이 가족들에게 안전하게 돌아가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미국 당국자들은 설명하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62"><tbody><tr><td><img alt="美 월북미군, 中·韓 거쳐 미국으로…북미 대화는 없어" src="http://www.honamtoday.com/PEG/16958530447694.jpg" width="562"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돌연 월북했던 주한미군 소속 트래비스 킹 이병이 27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에 있는 미군 기지로 우선 이송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19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월북한 미군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div></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4">◆北, 스웨덴 통해 귀환 의사…조건 없이 석방한 듯</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주한미군으로 복무 중 징계를 받고 수감됐던 킹 이병은 지난 7월17일 미국 송환을 위해 공항으로 이송됐지만 비행기를 타지 않고 갑자기 달아났다. 다음날 JSA 견학에 참여했고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미국은 킹 이병의 월북 직후 안전한 귀환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유엔과 유엔군을 포함해 다양한 채널로 북한과의 접촉에 나섰다. 하지만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으면서 성과없이 시간만 흘렀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랬던 북한이 이달초 갑자기 킹 이병을 돌려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한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킹 이병의 신병 확보 사실을 확인하며, "이달 초 스웨덴을 통해 북한이 킹 이병을 풀어주길 원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북한은 예상과 달리 킹 이병을 풀어주면서도 별다른 요구나 조건을 내걸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킹 이병의 안전한 귀환과 관련해 어떤 양보도 없었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는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통신은 또 "킹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며 "미군 내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 불평등한 미국사회에 대한 환멸로부터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하였다고 자백했다"고 주장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미 국무부, 관계개선에 회의적…北 유엔 연설 비판</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스웨덴의 중재, 중국의 협조로 킹 이병의 이송이 이뤄지는 동안 북미간 직접 대화는 일체 이뤄지지 않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밀러 대변인은 "킹 이병이 처음 월북했을 때 우리는 여러차례 연락을 취했다"며 "그들은 우리의 직접적인 접촉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스웨덴과 대화를 나눴으며 스웨덴이 이를 전하고 협상을 도왔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러면서 오랫동안 단절된 북미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돌파구의 신호로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북한과 직접 대화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오히려 밀러 대변인은 전날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이웃 국가들을 위협하거나 역내 긴장을 높이는 북한의 숱한 발언처럼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는 "앞으로도 우리는 지역내 파트너인 한국,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고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취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협력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span style="font-size: large;"><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56"><tbody><tr><td><img alt="美 월북미군, 中·韓 거쳐 미국으로…북미 대화는 없어" src="http://www.honamtoday.com/PEG/16958530778738.jpg" width="556"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돌연 월북했다가 두달여 만에 귀환하게 된 주한미군 소속 트래비스 킹 이병은 중국을 거쳐 한국에 있는 미군 기지로 우선 이송됐다고 미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19일 킹 이병의 할아버지 칼 게이츠가 미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손자의 사진을 옆에 두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div></td></tr></tbody></table></span></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美, 중국에 거듭 감사…미중 관계 기여 기대</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편 미국 정부는 스웨덴 정부와 더불어 킹 이병의 귀환에 도움을 준 중국 정부에 거듭 감사 의사를 표했다. 미국과 중국이 갈등 국면을 전환하려 노력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관계 회복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밀러 대변인은 "중국이 중재자로서 직접 역할을 하지는 않았지만, 통행을 허락하고 이송을 용이하게 촉진하는 역할을 한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미국 안보 수장인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도 성명을 통해  "북한 내에서 미국을 위해 보호력을 발휘하는 외교적 역할을 해준 스웨덴 정부와 킹 이병의 이전을 도와준 중국 정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아울러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중국 내 협상 상대에게 직접 연락해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