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대만 총통선거 친미·독립 라이칭더 승리…'12년 연속 집권'

라이칭더 40% 득표…미중 대리전'서 친중 허우유이 제쳐

민진당, 입법원 과반의석 확보 실패

라이칭더 "올해 대선 중 민주진영 첫 번째 승리"

2024.01.14 07: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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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62"><tbody><tr><td><img alt="대만 총통선거 친미·독립 라이칭더 승리…'12년 연속 집권'" src="http://www.honamtoday.com/PEG/17051851030508.jpg" width="562"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으로 평가되는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독립 성향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 라이 후보가 13일 신베이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모습.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미중 대리전으로 평가되는 13일 16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독립 성향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 이로써 민진당은 '12년 연속 집권'이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7분(현지시간) 총통 선거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라이 후보와 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558만6천표, 득표율 40.05%를 기록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친중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와 자오샤오캉 부총령 후보는 467만1021표를 얻어 득표율은 33.49%다. 중도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 후보와 우신잉 부총통 후보는 369만466표를 얻어 득표율이 26.46%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71.86%로, 2020년 투표율인 74.9%에는 못미쳤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애초 1, 2위 후보 간 접전이 예상됐지만, 개표를 시작한 이래 라이 후보는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승리를 확정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이 당선인은 "2024년 대선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첫 번째 대선으로 대만은 민주 진영의 첫 승리를 이뤄냈다"고 언급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는 또 이번 승리는 3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어 "첫째 우리는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사이에서 우리는 민주주의 편에 서있다는 사실을 전세계에 알려줬다"면서 "중화민국(대만)은 계속해서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과 나란히 걸어갈 것"이고 언급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라이 당선인은 "둘째 대만국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실제 행동으로 외부세력의 개입을 성공적으로 차단했다”면서 “이는 우리가 자신의 총통은 자신의 손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어 "셋째 3명의 후보 조합 가운데 우리 조합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는데 이는 국가가 정확한 길을 가고 있으며 방향을 전환하거나 과거의 길로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개표율이 약 90%를 넘었을 때 허우 후보와 커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허우 후보와 그의 러닝메이트인 자오샤오캉 부총통 후보는 이날 저녁 7시49분께 신베이시 반차오 제1운동장에 마련된 개표행사장에 도착해 선거 패배를 인정하며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허우 후보는 “(지지자) 여러분을 실망시켜 깊은 사과를 전한다”면서 “노력했지만, 내가 부족해 정권교체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커 부호는 패배를 인정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span style="font-size: large;"><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59"><tbody><tr><td><img alt="대만 총통선거 친미·독립 라이칭더 승리…'12년 연속 집권'" src="http://www.honamtoday.com/PEG/17051851339116.jpg" width="559"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13일 대만 신베이시의 반차오 제1운동장에 마련된 개표행사장에서 대만 총통선거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가 선거 패배를 인정하며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div></td></tr></tbody></table> </span></div><div><font size="4">그는  "역시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당과 민진당의 벽이 높았다"면서도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는 대만에 국민당과 민진당 만이 아니라 민중당도 있음을 전세계에 알렸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또 지지자들에게 4년 뒤의 선거에서 자신과 자신의 정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총선 선거와 함께 진행된 11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 민진당, 제1야당 국민당, 제2야당 민중당 등 주요 정당 모두 과반의 입법원(의회)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국민당은 전체 의석의 52석을 확보해 최다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됐다. 국민당은 2020년의 38석에서 14석을 더 얻는 것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반면 민진당은 51석을 얻었다. 민진당의 의석수는 2016년의 68석, 2020년의 61석에 이어 연속 감소한 것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번 선거에서 제2야당 민중당은 8석, 무소속 후보가 2석을 가져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대만 입법원의 정원은 113석으로, 지역구 입법위원 73석, 비례대표(지역무구분위원) 34석과 원주민 대표 6석(평지와 산지 대표 각각 3석)으로 구성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민진당이 입법원에서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하면서 정책 추진과 국정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이번 선거 결과가 대만의 '주류 민의'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중국 정부의 대만 사무 부처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대만판공실)은 천빈화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에서 “이번 결과가 대만의 '주류 민의'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며 이번 선거는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기본 구도와 발전 방향을 바꿀 수 없고, 양안의 동포가 갈수록 가깝고 친밀해지려는 공동의 바람을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어 "조국이 결국 통일될 것이고, 필연적으로 통일될 것이라는 점은 더욱 막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font></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