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이재명 "선친묘 훼손, 악의없이 벌어진 부분…선처요청"(종합)

"경주이씨 문중, 이 대표 도우려" 주장 나오자

페이스북 통해 직접 입장 밝혀…"반복 안 되길"

국민의힘 "코미디" "위대한 령도자 동지" 비난

2023.04.07 06:02 입력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 </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이재명 선친묘 훼손, 악의없이 벌어진 부분…선처요청(종합)" src="http://www.honamtoday.com/PEG/16808149057780.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이 13일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 소재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양친 묘소에서 현장 검증을 하고 있다. 이 대표의 양친묘소는 최근 봉분 아래쪽 사방에 구멍 4개가 뚫려 있고, 구멍 2개에는 한자(生, 明, 氣 등)가 적힌 돌이 올려져 있는 등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친묘소 훼손과 관련해 수사당국의 선처를 요청했다. 묘소 훼손이 당초 이 대표가 예상했던 흑주술(상대에 위해를 가하는 주술)이 아니라 이 대표와 같은 경주 이씨 문중 인사들이 이 대표의 일이 잘 풀리도록 도우려 한 행위였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 대표는 6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복수난수라 했으니 악의없이 벌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당국의 선처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복수난수(覆水難收)는 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는 의미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다만 이에 앞서 "부모님의 묘소를 훼손하는 행위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벌어져서는 안될 일이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치를 한다는 이유로 돌아가신 부모님께 불효를 저지른 것 같아 죄송하고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 대표는 "더 이상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부모 묘소가 훼손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훼손과 관련해 주변 의견을 들어보니 무덤 사방 혈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 등을 묻는 일종의 흑주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시 이 대표의 부모 묘소 봉분 아래쪽 사방에 4개의 구멍이 뚫려 있고 2개의 구멍에 한자가 적힌 돌이 올려져 있었다.</font></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이재명 선친묘 훼손, 악의없이 벌어진 부분…선처요청(종합)" src="http://www.honamtoday.com/PEG/16808149558768.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라고 적었다. 이 대표의 조상 묘소가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2023.03.12.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캡처> </div></td></tr></tbody></table><br></div><div><br></div><div><font size="4">1번돌에서는 '生(생)', '明(명)', '氣(기)' 등 3글자가, 2번돌에서는 '生(생)', '明(명)'과 불분명한 한 글자 등 모두 3글자가 적혀 있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러나 이날 전남 강진에 거주하는 한 지관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6월1일 지방선거 3일 전인 5월29일 문중 인사들과 함께 경북 봉화군의 이 대표 부모 묘소에서 기 보충작업을 했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는 "지난해 5월 전남 장흥에 거주하는 문중 지인으로부터 '이 대표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도움을 주자'는 전화를 받았다"고 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또 "장흥 문중과 경북에 거주하는 문중 인사 등 4명이 지방선거 3일 전 이 대표 선산에 도착했다"며 "이 대표 선대 묘는 기가 많았으나, 이 대표 부모 묘소는 방향이 잘못돼 기가 약했다"고 진단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는 "생명기는 신명스러운 밝음, 밝은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졌다"며 "10년 전 특허청에 생명기 상표등록 마쳤다. 다른 곳에서도 기 보충 처방을 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어 "경찰 수사 후 돌을 빼내 이 대표 부모 묘소의 기가 다시 빠졌다"며 "생명기 돌을 다시 넣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 대표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선거가 임박했고, 함께 간 문중들도 이 대표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몰랐다"며 "좋은 취지로 했으니 나중에 이 대표에게 알려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씨는 "최근 이 대표가 뒤늦게 이런 내용을 알고 경찰까지 수사를 한다고 해 무척 당황스럽다"며 "경찰에서 연락이 오면 사실대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를 두고 국민의힘 측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완전 코미디다"라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박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부모님 묘소에 흑주술을 행하면서 자신을 저주했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경찰의 조사 결과 이씨 문중에서 이재명의 기를 보충하기 위해 '생·명·기'를 새긴 돌을 넣었다는 언론보도다"라며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김웅 의원은 "입만 열면…"이라며 "체포동의안 부결시키고 비난여론이 들끓자 이를 호도하기 위해 기 보충을 흑주술로 둔갑시키는 위대한 령도자 동지"라고 비꼬았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