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한국 기업, 마이크로 올레드도 밀릴까…"中 업체들 맹추격"

中 기업, 마이크로 올레드 시장 장악 채비

국내기업, 빠른 차세대 사업 전환 필요

2024.02.21 06:15 입력

경제/오정관기자 oh2506@hanmail.net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63"><tbody><tr><td><img alt="한국 기업, 마이크로 올레드도 밀릴까…中 업체들 맹추격" src="http://www.honamtoday.com/PEG/17084637086347.jpg" width="563"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애플이 지난해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에서 열린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하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비전 프로'로 디지털 콘텐츠가 물리적 공간에 있는 것처럼 상호 작용하고, 사용자의 눈동자와 손, 목소리로 이를 조종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확장현실(XR) 기기 시장이 개막하며 마이크로 패널 수요가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투자도 크게 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은 올레드(OLED)에 이어 새 먹거리인 마이크로 패널 분야에서도 중국의 맹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상황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21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2020~2026년 마이크로 올레드(OLED) 관련 장비 지출 금액 중 중국 기업들 비중이 85%를 차지한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LCD와 올레드에 이어 차세대 유망 산업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까지 장악할 채비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로써 중국 업체들은 액정표시장치(LCD)와 올레드에 이어 마이크로 올레드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전망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마이크로 올레드는 '올레도스(OLEDoS)'라고도 불리는데 XR 기기에 적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이 중국의 추격을 떨칠 돌파구로도 꼽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초 한국 기업들은 이 시장의 선두인 일본 소니를 따라잡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러나 이미 LCD 시장을 장악한 중국 기업들은 자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이 마이크로 올레드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폴더블 올레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BOE에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현재 기업별 장비 지출 금액 비중은 BOE(24%), 차이나스타(18%), 톈마(11%), HKC(10%), 비전옥스(9%) 등 중국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LG디스플레이는 8%, 삼성디스플레이는 7%에 그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특히 글로벌 고객사들은 마이크로 올레드 수요처로 중국 기업들에 눈을 돌리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DSCC는 "애플이 마이크로 올레드 공급업체들과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두 번째 패널 공급업체로 중국 기업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현재 업계에서는 애플이 소니에 이어 중국 기업인 '시야(SeeYA)'를 두 번째 마이크로 올레드 공급업체로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애플은 이달 XR 기기인 '비전프로'를 출시했다. 내년 비전프로2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향후 중국 기업들이 마이크로 올레드 투자를 늘리며 시장 지배력을 높일 방침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처럼 당초 예상보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중국의 추격이 빨라지면서, 한국 기업들의 빠른 사업 대응 필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마이크로 올레드 등 차세대 제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더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font></div>				</div>